<Book>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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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클라라라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한다. AF(Artificial Friend)로 분류되는 이 로봇은 주인에게 복종하는 친구가 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듯하다. 이 클라라를 조시라는 친구가 사가는데, 조시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유전자 조작인지 주사인지 모르겠지만)을 사용하여 병들어 있다. 소설속에서는 자녀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행위를 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클라라는 이런 조시를 위해 태양한테 기도를 한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태양이 소원을 들어준 것인지 조시는 회복하게 된다.

 

책 속 한줄

p.40 "가끔, 이런 특별한 순간에 사람은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 클라라, 이 모든 걸 주의 깊게 관찰하다니 장하다."

p.244 "조시가 좋아지게 해주세요. 거지 아저씨한테 한 것처럼요."

p.282 "처음으로 삶을 사는 것 같은 기분이야."

p.301 "당신은 이 일을 철저하게 고민했고 폴은 안 그랬다는 걸 잊지 말아요."

p.442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지만 조시 안에 있는 게 아니었어요. 조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 있었어요."

 

서평

조시의 엄마는 딸을 잃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딸과 같은 모습의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조시는 대체될 수 없다. 소설에도 나오듯이 조시와 아무리 똑같은 로봇을 만들더라도, 그 로봇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예전의 조시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조시를 예전과 같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